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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지만 꾸준하게

Neble 2016. 11. 13. 03:34

덕후가 나라를 걱정하면 큰일난 거라면서요? 금방 진정될 거라는 생각은 요만큼도 안 합니다.

내년 이맘때도 있고, 미국 대통령도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는 있는지 걱정되는 사람인지라, 국내외로 시끌시끌한 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격대로 지겨워하지 않고 느긋하게 버티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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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개인 블로그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이곳에 스팍커크 외의 관심사나 개인적인 이야기는 거의 올리지 않습니다. 스팍커크 덕질이나 하려고 들어온 블로그에 우울한 내용이나 상관 없는 내용이 있으면 흥이 식을 것 같아서 그래요. 개인 블로그를 따로 운영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구분할 수 있는데 구분 안 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고요. 그래서 가끔 이곳이 삭막해 보일 때도 있어요. 이 블로그 주인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원래 사람이 속을 보여야 좀 편해지고 그러는 건데 이 블로그에선 스팍커크 말고는 너무 아무 것도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혹시 궁금한 게 있으시면 그냥 아무 글에나 덧글로 물어보셔도 되고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렇게 하시면 돼요. 난 네가 궁금하지 않다, 포스팅이나 자주 해! 이런 생각은 속으로만...///

+ 제가 혼잣말로 지껄이듯 포스팅하는 건 아무도 오지 않는 개인 블로그에서 포스팅 하는 게 익숙해서 그렇습니다;;;; 존댓말 포스팅을 해 보려고 시도를 안 한 건 아닌데 어색하더라고요;;; 그 대신 반응에 연연하지 않고 포스팅한다는 장점이 있죠.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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