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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봤다!

Neble 2016. 9. 3. 16:01
단 하나 남은 상영관에 관객도 텅텅. 하지만 난 집중해서 재미있게 봤다. 옆자리엔 아무래도 몇 차 뛰신듯한 분이 계셔서(혼자 오신 여자분이셨다) 내가 좋은 자리를 고른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덕후의 안목을 믿숩니다) 엔티 터지는 거 보고 마음 아파서 혼났네ㅜㅜ 아주 가루를;; 팔다리 잘라내듯 그렇게 부분부분 해체시킬 건 없잖소? 다음 편이 나온다면 함장님 셔츠나 엔티처럼 찢어줘요... 엔티는 그만 찢고ㅜ

캐릭터 밸런스 정말 괜찮았고, 엔티 파괴장면이나 요크타운, 엔티 재건조 장면도 멋있었다. 아, 함장님 오토바이신도 좋았다. 비기닝 생각나서 더더 좋았다. 오토바이 어울리는 우리 함장님. 무엇보다 함장님이 멋있어서 좋았다. 사실 그동안 커크가 함장치고 너무 무게감이 없었는데 비욘드에서는 젊어서 선원들과 격의는 없지만 권위가 없지 않고 책임감도 있는 모습이 진짜 좋았다. 반면 스팍은... 등장은 많았지만 본즈와 우후라 캐릭터를 위한 들러리 느낌이 많이 들었다. 다음 편에선 제자리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자네, 벌칸인 이전에 second in command요. 정신차려!

+ 아, 제이라(제일라) 귀여워 ㅠ 너! 엔티에 들어와라!


스팍커크러로서의 감상은...
커크가 스팍한테 너 없으면 어떡하냐고 그르케 말하는데 (본마미도 그러는데) 대답 한 번을 안해주는 스팍 쟈닌한 벌칸인... 니 여자한텐 따숩냐? 참나.
이번 편에 커크가 너 없으면 어떡하냐고 했으니까 다음 편엔 스팍이 대답해주면 정말 좋겠네.

+ 4편에서 캐롤이 나와봐야 커크 소중한 줄 알지, 스팍 이 녀석. 너랑 우후라는 AU에서만 연애하지만 캐롤은 TOS공식이다. 부들부들 (역시 4편 나와줘ㅜㅜ)


스팍한테 끌려갈 때 본즈 불쌍해서 혼났다ㅋㅋㅋㅋ 극도의 공포ㅋㅋㅋㅋㅋ 스팍은 본즈가 마음에 든 것 같은데 본즈 입장에선 웬수같은 새끼ㅋㅋㅋㅋ (커크놈 생각해서) 기껏 살려놨더니! 이 두 새끼들이 미쳤나 했을듯ㅋㅋㅋㅋ 



사실 최근 인기 있다는 영화는 하나도 보질 않아서(원래 영화 즐겨보는 사람 아님) 요즘 사람들의 취향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였다. 이만하면 고맙고ㅜ 4편까지 이어줘!ㅜㅜㅜㅜ 마지막 For 안톤에서 코끝이 찡했다. 네가 그리울 거야, 체콥. ㅠ



+ 번역이 이상하다던데 난 잘 모르겠고(...) 영화에 집중하다보면 잘 모르겠던데 찾아내시는 분들 대단함 ㄷㄷㄷ
스타트렉은 과학용어나 고유명사가 많아서 번역하기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게다가 2시간이나 되고;;;
다만 딱 한 번, 스콧이 네이셀이 어쩌구 저쩌구 할 때 저 단어, 내가 팬픽 번역하다 본 것 같은데, 하고 잠시 집중이 흐트러졌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nacelle, 즉 엔진실(나셀). 대본에 Nacelle라고 쓰여 있어서 사전 안 찾았나 봄.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허허허.

우리 엔티의 미모를 담당하는 쌍 엔진 (캡처가 발인 건 내 손이 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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