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SPOCK/KIRK 영픽 추천/단편 (Words: ~10,000) (13)
Hey! Neble
Ardor by ThereBeWhalesHere 4727 words 벌칸인들이 소울 메이트를 만나면 페로몬으로 즉시 안다는 설정. 크~ 내 블로그에 자주 안 올라오는 십구금. 하지만 이것은 내 취향의 십구금이다. 대사의 아들이자 스타플릿의 장교로서 스팍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다. 34년을 살아오며 만난 사람의 숫자는 헤아릴 수도 없었다. 벌칸인들은 적합한 반려를 만나면 화학적 연결, 그러니까 적합성을 나타내는 페로몬을 통한 즉각적인 끌림을 통해 알 수 있다고들 했다. 하지만 스팍은 그렇게 많은 사람을 만나 봤으면서도 그런 이끌림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물론 그는 자신의 독특한 유전 형질 때문에 그럴 일이 없다는 결론을 진작 내린 터였다. 그것은 또한 스팍이 폰파를 맞이할 일은 거의 없다는 소리였고, 스..
Whispers of My Skin by iknewaman 2422 words 벌칸이지만, 인간 혼혈인지라 스킨십을 갈망하면서도 티내지 못하는 스팍이 짐의 사려깊은 스킨십을 즐기는 이야기. (야한 거 아님) 긴 글은 긴 글대로 좋지만 나는 원래 장편보다 중단편이 취향이다. 팬픽에서만이 아니라 문학 취향 자체가 그렇다. 그런데 어느 분의 덧글을 보니 앞으론 짧지만 좋은 단편들을 많이 추천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영어와 가까운 분들 말고 팬픽을 통해 영어와 가까워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장편보다는 단편에 도전하는 게 아무래도 부담이 없겠구나 싶더라. 왜 그 동안은 그 생각을 못했을까. 아무튼 덧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_ _) 이 소설은 스팍 시점으로 전개되어 심리묘사 좋아하는 내 취향인데다 ..
Persian Earl Grey And Stars by belgianjournalists1226 words 이른 아침, 잠을 깰 생각으로 커피숍으로 간 교관 스팍이 자꾸만 눈이 가는 알바생-이자 생도-을 만난 이야기. 일단 짧아서 편하게 읽기 좋고, 뒷 이야기가 매우 궁금하다. 1.지금 눈이 빛난 건가? 아니, 그건 비논리적이지. 인간의 눈은 빛나지 않으니까. 지난 사흘 간 제대로 된 명상을 하지 못해서 헛것을 보는 게 틀림없다. 분명 우주와 우주의 많고 많은 별들에 대한 생각을 과하게 했을 뿐인 거다. 별들은 꼭 이 낯선 이의 눈처럼 빛나니까. 왜 바리스타가 명찰을 달고 있지 않는 거지? 도대체 서비스 정신은 어디다… 잠깐. 스팍은 생각을 멈추고 계산을 했다. 왜 이 인간의 이름을 알고 싶었던 거지? ..
Armchair Psychology by bigmamag 3548 words 함선의 최고 책임자들 주제에 툭하면 티격태격하는 스팍과 커크를 보다 못해 폭발한 맥코이는 두 사람에게 매주 서로의 장점 열 가지씩을 쓰라는 명령을 한다. 스팍과 커크는 영 불만스럽지만 내사는 피해보자는 마음으로 서로의 장점 열 가지씩을 적어보는데... “너희 둘은 이 은하에서 제일 유치한 지휘관들일 거다!”“지금 뭐라고 말 한...”“난 안 유치하...”“그만, 듣기 싫으니까!" 맥코이가 손가락으로 귀를 막고 흥얼거렸다. “하, 지금 유치한 게 누군데 그래?” 짐이 코웃음을 쳤다. 맥코이가 손가락을 빼고 화를 내며 두 사람에게 삿대질을 했다. “너희 둘 때문에 내가 미쳐 죽을 지경이다! 행성인들이 원정팀을 쌈 싸먹든지 말든지 서..
Discoveries and inquiries by zquinto 1718 words 커크 방에 볼일 있어 들어갔다가 스팍과 커크가 홀딱 벗고 끌어안고 자고 있는 걸 목격한 본즈. 본딩 맺은지 8개월? 야 인마 결혼이 장난이야? 뭐? 엔터프라이즈호에서 결혼식 올린다고? 아.. 그래.. 알았다... 근데 나 여기 왜 왔더라. (너무 완벽한 요약인데?!) 영고본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여태 비공개였던 이유는 내가 이 글을 모바일로 봐서 링크만 해 놓고 발췌해석을 안 했기 때문인가봉가. 1. 그러니까, 원래는 레오나드 맥코이가 알파 조 근무 시간에 함장의 선실로 들어가지 않았어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변명을 하자면 한 때는 입이 걸은 생도에 불과하던 바로 그 함장과 맥코이가 사관학교 시절에 기숙사에서..
What We Let Go by VulcanKissesHuman 4547 words 스팍이 자신이 일하는 커피숍의 단골 손님인 짐을 관찰하는 이야기. 여운이 많이 남는다.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둘이 다시 만나는 게 꼭 보고 싶다. 밝은 머리칼의 남자가 텅 빈 지구식 커피숍에 들어온 것은 서른일곱 번째였다. 그는 항상 스팍의 야간 근무 시간에 들어와, 바 끝에서 두 번째 의자에 앉곤 했다. 그는 늘 설탕이나 유제품이 섞이지 않은 기본 커피를 주문했다. 그 커피숍에서 가장 안 비싼 형태의 카페인 음료였고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이 계속 그 커피를 주문하는 거라고 스팍은 확신했다. 그 남자는 수입이 많아 보이지 않았다. 그가 입은 어두운 옷은 자주 세탁해서 종종 헤지거나 색이 바랜 상태였고 작은 체..
I've told you now by bckybarnez (jeontu) 2885 words 내가 겁나 좋아하는 클리셰. 이런 건 닥치고 좋아 ㅋㅋㅋㅋㅋㅋㅋ 걱정과 질투를 속으로 삭히며 스팍이 우후라와 조용히 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짐은 욕지기가 나려고 했다. 한 달 좀 전에 둘이 헤어진 뒤로는 분위기가 영 어색했다. 둘이 헤어진 그 주에 우후라는 유난히 신경질적이었다. 우후라는 스팍을 노려보기도 하고 짐을 노려보기도 하고 어떨 때는 움직이지 않는 물건을 노려보기도 했다. 그렇다고 우후라의 일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니어서 짐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감정이 가라앉고 나니 두 사람 사이가 대화를 나누는 정도로는 회복이 되어서 다행이었다. 다행스럽지 않은 건 그 이후 스팍과 짐 사이가 묘하게 변..
Human Courtship of the Vulcan Variety by pmastamonkmonk 1880 words 오 년 임무가 시작되고, 우연히 체스를 두는 취미가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한 스팍과 커크는 이제 친구라고 할 만큼 친한 사이이다. 둘 사이가 편해진 만큼, 체스를 두는 동안 스팍이 커크에게 인간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흔한 일이 되었다. 스팍과 우후라가 헤어진 지도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커크는 스팍에게 인간 남성이 이성에게 수작 부릴 때 쓰는 말이 무엇인지 설명을 해 주었는데...? 워낙 짧은 글이라 편하게 읽었는데, 스팍 때문에 킥킥대고 웃었다 ㅋㅋㅋ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며칠 뒤, 짐이 며칠 전에 한 소위에게서 들은 소문 얘기로 맥코이를 웃기며 터보 리프트를 기다리는데 ..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by sinestrated 6698 words STID를 지내고도 건재하신 파이크 제독님이 상황도 모르고 삽질하는 스팍과 커크를 보며 속이 터져서 기어코 이 둘을 맺어주겠노라 결심하시고 실행하시는 이야기. 파이크가 부글부글 속 끓이는 게 얼마나 웃긴지 ㅠㅠㅠㅠ 영감님 성깔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파이크 제독님 보니까 좋드라... ㅠ 1. 그러니까, 크리스는 사람을 볼 줄 안다. 비록 크리스가 전략 전문가도 아니고 제 빌어먹을 함선 기관실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긴 해도 사람을 볼 줄 아는 것만으로도 꽤 멋진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별 것 아닌 재주에 화가 치밀었다. 짐이나 스팍 중령은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도 똑똑한..
Lyre, Lyre by vulcansmirk 4841 words 전송기가 또 사고쳤다!!! 전송기가 사고친 게 일 년 쯤 전이라서 커크가 방심한 사이에 이게 또!!! 이번엔 스팍이 둘이야!!! 전송기 사고로 스팍이 인간 스팍과 벌칸 스팍으로 나뉜다면...?이라는 상상을 바탕으로 한 짧은 소설. 요샌 There is a reason 옮기느라 새로운 소설은 무조건 글자수 6천자 이하로 한정해서 읽는 중에 발견했다. (긴 건 읽는데 오래 걸리니까;) 특히 인간 스팍에 대해서는 원작 도입부 작가의 말에 링크된 텀블러의 움짤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커크가 스팍들과 나누는 대화가 묘-하게 섹시해서 좋았음. 크흐- (절제된 섹시함에 환장함) 언제나처럼 발췌해석. 질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저 원작의 느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