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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팍/커크 영픽 추천] Persian Earl Grey And Stars 본문

SPOCK/KIRK 영픽 추천/단편 (Words: ~10,000)

[스팍/커크 영픽 추천] Persian Earl Grey And Stars

Neble 2016. 10. 2. 03:00

Persian Earl Grey And Stars by belgianjournalists

1226 words

 

이른 아침, 잠을 깰 생각으로 커피숍으로 간 교관 스팍이 자꾸만 눈이 가는 알바생-이자 생도-을 만난 이야기.



일단 짧아서 편하게 읽기 좋고, 뒷 이야기가 매우 궁금하다.

 


1.

지금 눈이 빛난 건가? 아니, 그건 비논리적이지. 인간의 눈은 빛나지 않으니까. 지난 사흘 간 제대로 된 명상을 하지 못해서 헛것을 보는 게 틀림없다. 분명 우주와 우주의 많고 많은 별들에 대한 생각을 과하게 했을 뿐인 거다. 별들은 꼭 이 낯선 이의 눈처럼 빛나니까. 왜 바리스타가 명찰을 달고 있지 않는 거지? 도대체 서비스 정신은 어디다


잠깐.


스팍은 생각을 멈추고 계산을 했다. 왜 이 인간의 이름을 알고 싶었던 거지? 방금 만난 사람일 뿐인데. 게다가 차 한 잔 주문한다는 말밖에 나누질 않았는데. 정말 흥미롭군. 그런데 생각해보면 스팍은 언제나 별을 바라보았다. 별처럼 반짝이는 푸른 눈을 바라보는 일도 새삼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스팍은 항상 별 너머를 향하고, 그 너머에 있는 무언가를 찾곤 했으니까. 바리스타의 목소리에 공상에서 깨어난 스팍은 그저 눈을 깜빡일 수밖에 없었다.


- - -

파인 커크의 눈이 참 예쁘긴 해...ㅋㅋㅋㅋㅋㅋㅋ





2.

페르시안 얼그레이는 나무랄 데 없는 맛이었고, 거기에 고소한 아몬드 밀크 맛까지 나자 스팍은 깜짝 놀랐다. 도대체 어떻게 안 거지? 반드시 되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생기고 말았다.


제임스 T. 커크.


정말 신비한 별이야.

- - -
그러게!! 도대체 스팍의 취향은 어떻게 안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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