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SPOCK/KIRK 영픽 번역/Sure Thing (2)
Hey! Neble
* * * 저녁 내내 짐은 불가피한 일을 피해보려 시간을 끌었다. 섹스 이야기만 나오면 말을 돌리고 스팍이 만지려고만 하면 몸을 피했다. 스팍도 포기한 것 같았다. “제가 심기를 불편하게 했습니까?” 스팍이 물었을 때, 짐은 스팍이 화났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아니.” 짐이 솔직하게 대답했다. 짐이 더 이상 말하지 않자 스팍은 좀 더 짜증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럼 왜 제 접근을 피하시는 겁니까?” “무슨, 누, 누가 피한다고 그래? 나 안 피했어.” 짐이 말을 더듬었고 스팍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럼 이제 거짓말을 하시는군요. 제가 오늘 여기 온 게 실수였습니까?” 짐의 가슴에 극심한 공포가 타올랐다. 지금 스팍을 보낸다면, 이 관계는 어떻게 될까? 짐이 스팍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 그런..
Sure Thing by FagurFiskur 짐은 열다섯 살에 순결을 잃었다. 제이크는 짐보다 두 살 많았는데 경험은 훨씬 많았다. 그 때의 일은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에 취했기 때문이다. 일어나보니 온 몸이 다 쑤시더라는 것과 리버사이드에서 내내 따라붙은 명성을 하루아침에 갖게 되었다는 것만 기억에 남았다. 처음부터 짐은 소문을 막으려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짐을 단순히 ‘조지 커크의 아들’로만 보지 않은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좋지 않은 관심인 걸 알면서도 그 소문에 흠뻑 취할 수밖에 없었다. 그 소문 때문에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더 많다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사관학교 생활은 신선한 시작이어야 했다. 거기서 짐은 밤일 좀 하는 애도 아니었고 ‘조지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