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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CK/KIRK 영픽 번역/Sure Thing

[스팍/커크 영픽 번역] Sure Thing -2-

Neble 2014. 4. 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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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내내 짐은 불가피한 일을 피해보려 시간을 끌었다. 섹스 이야기만 나오면 말을 돌리고 스팍이 만지려고만 하면 몸을 피했다. 스팍도 포기한 것 같았다.

“제가 심기를 불편하게 했습니까?”

스팍이 물었을 때, 짐은 스팍이 화났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아니.”

짐이 솔직하게 대답했다. 짐이 더 이상 말하지 않자 스팍은 좀 더 짜증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럼 왜 제 접근을 피하시는 겁니까?”

“무슨, 누, 누가 피한다고 그래? 나 안 피했어.”

짐이 말을 더듬었고 스팍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럼 이제 거짓말을 하시는군요. 제가 오늘 여기 온 게 실수였습니까?”

짐의 가슴에 극심한 공포가 타올랐다. 지금 스팍을 보낸다면, 이 관계는 어떻게 될까? 짐이 스팍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 그런 생각은 참을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 미안해 난 그냥...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짐은 스팍의 손을 잡으며 조용히 말했다.

거짓말쟁이. 하지만 스팍은 얼굴을 펴며 짐의 손을 맞잡았다.

“너무 이른가봅니다.”

짐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야, 너랑 하고 싶어.”

정말 그랬다. 맙소사, 정말 그랬다. 짐이 즐기지 못해도 상관없었다. 문득 짐은 스팍에게 꼭 붙어서 절대 가지 못하게 붙잡고 싶어졌다.

짐은 스팍에게 기대고 부드럽게 입을 맞췄다. 곧 짐의 연인이 될 남자는 그 입맞춤에 녹아 열렬히 반응했다. 짐은 손을 들어 스팍의 얼굴을 감쌌고 스팍은 일어나 용케 입맞춤을 멈추지 않고 테이블을 지나 짐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짐도 같이 일어나 같은 바닥을 딛고 누가 누군지 분별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에게 얽혔다.

둘은 겨우 입술을 뗐고 스팍은 조급하게 짐의 셔츠를 잡아당겼다. 짐은 팔을 들어 그를 도왔고 스팍의 목을 감은 뒤 쇄골에서 턱까지 길게 핥고 또 부드럽게 깨물었다. 스팍은 신음 소리 같기도 하고 으르렁대는 소리 같기도 한 소리를 내뱉었고 그 소리는 짐의 사타구니를 직격했다.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진 두 사람은 침대에 걸려 넘어졌다. 짐은 스팍의 셔츠를 벗겨냈고 생각만으로도 짐을 떨게 할 정도로 강한 힘을 감추고 있는 그의 군살 없는 몸매를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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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점점 대충 한 기분이(...) 이딴 걸 번역이라고 해놓다니 양심에 찔리는구나.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심지어 한 번에 다 하려다 중간에 일 있어서 끊고 한참 있다 다시 했더니 뭔가 감정도 안 잡히는 것 같고;;
해필 씬에서 끊겨서;;; (미리 해 뒀던 부분 빼면 7단락 정도만 더 하면 됐었음;;)

혹시 오역 있으면 잡아주세요. 이런 거 한 번 하고 나면 다시 안 보게 되기 때문에 어처구니 없는 거 틀려도 본인은 절대 안 보임 orz



스팍이 말도 안 되게 단데 바로 아래는 쉬발노므스팍시키를 소개했으니 이렇게 단 게 있어도 뭐.. 이제 또 쉬발노므스팍이 나올 차례인가.











  1. "당신을 아끼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2. 내 사랑, 내 사랑하는 이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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