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SPOCK/KIRK 영픽 추천 (45)
Hey! Neble
Ardor by ThereBeWhalesHere 4727 words 벌칸인들이 소울 메이트를 만나면 페로몬으로 즉시 안다는 설정. 크~ 내 블로그에 자주 안 올라오는 십구금. 하지만 이것은 내 취향의 십구금이다. 대사의 아들이자 스타플릿의 장교로서 스팍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다. 34년을 살아오며 만난 사람의 숫자는 헤아릴 수도 없었다. 벌칸인들은 적합한 반려를 만나면 화학적 연결, 그러니까 적합성을 나타내는 페로몬을 통한 즉각적인 끌림을 통해 알 수 있다고들 했다. 하지만 스팍은 그렇게 많은 사람을 만나 봤으면서도 그런 이끌림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물론 그는 자신의 독특한 유전 형질 때문에 그럴 일이 없다는 결론을 진작 내린 터였다. 그것은 또한 스팍이 폰파를 맞이할 일은 거의 없다는 소리였고, 스..
Whispers of My Skin by iknewaman 2422 words 벌칸이지만, 인간 혼혈인지라 스킨십을 갈망하면서도 티내지 못하는 스팍이 짐의 사려깊은 스킨십을 즐기는 이야기. (야한 거 아님) 긴 글은 긴 글대로 좋지만 나는 원래 장편보다 중단편이 취향이다. 팬픽에서만이 아니라 문학 취향 자체가 그렇다. 그런데 어느 분의 덧글을 보니 앞으론 짧지만 좋은 단편들을 많이 추천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영어와 가까운 분들 말고 팬픽을 통해 영어와 가까워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장편보다는 단편에 도전하는 게 아무래도 부담이 없겠구나 싶더라. 왜 그 동안은 그 생각을 못했을까. 아무튼 덧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_ _) 이 소설은 스팍 시점으로 전개되어 심리묘사 좋아하는 내 취향인데다 ..
This is not a game, this is science by yaoichan1219748 words 비욘드 이후 스팍은 만약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선원들을 추적 가능한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짐에게 그 개발 연구의 협력을 요청하고 짐은 그걸 스팍과 함께 하는 숨바꼭질처럼 받아들인다. 한편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엔터프라이즈호의 선원들은 저 둘이 또 둘만의 세계에서 즐겁게 놀고 있구나, 하는 상황. 사귀는 게 아니라고 부정하는 건 두 사람뿐이고요... 서로 좋아하면서 삽질을 하지만 전혀 앵슷하지 않다. 엔터프라이즈호 선원들 귀여워!!! 비욘드 이후를 배경으로 한 즐겁고 유쾌한 소설을 찾는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 “앉아, 도깨비.”본즈가 스팍 옆자리에 짐을 밀어 앉히며 법석..
Inside the River by yeaka 44507 words 스타플릿에서 함장직을 유지하려면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1. 이미 기혼자이거나, 2. 연애 포기 및 독신을 선언하거나, 3. 오랜 전통대로 스타플릿이 정해주는 짝이랑 결혼하거나.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인 짐은 윗전의 압박이나 괜찮은 임무에서 배제되면서도 미혼인 채로 어찌어찌 1년을 버텼지만 계급이 강등되어 엔터프라이즈호에서 내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결국 전통에 따라 스타플릿이 맺어주는 짝을 맞이하기로 한다. 그렇게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배우자 신청서를 대충 작성하자마자 결정된 자신의 짝과 함께 외딴 우주 행성에서 신혼여행 비슷한 것을 보내게 되는데... 요즘(2016년 3월) 나만 팬픽 춘궁기인가... 아무튼 모처럼 정략결혼..
Persian Earl Grey And Stars by belgianjournalists1226 words 이른 아침, 잠을 깰 생각으로 커피숍으로 간 교관 스팍이 자꾸만 눈이 가는 알바생-이자 생도-을 만난 이야기. 일단 짧아서 편하게 읽기 좋고, 뒷 이야기가 매우 궁금하다. 1.지금 눈이 빛난 건가? 아니, 그건 비논리적이지. 인간의 눈은 빛나지 않으니까. 지난 사흘 간 제대로 된 명상을 하지 못해서 헛것을 보는 게 틀림없다. 분명 우주와 우주의 많고 많은 별들에 대한 생각을 과하게 했을 뿐인 거다. 별들은 꼭 이 낯선 이의 눈처럼 빛나니까. 왜 바리스타가 명찰을 달고 있지 않는 거지? 도대체 서비스 정신은 어디다… 잠깐. 스팍은 생각을 멈추고 계산을 했다. 왜 이 인간의 이름을 알고 싶었던 거지? ..
And Then I Let It Go by kianspo 10632 words 비욘드 이후, 엔터프라이즈호가 재건조 되는 동안 엔터프라이즈호의 선원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그리고 스팍은 아예 잠적해 버렸다. 여전히 우울에 잠겨 있던 짐은 "나는 스팍이 떠나는 걸 못 막아도 함장님은 막을 수 있어요."라는 우후라의 말에 용기백배해서 스팍을 잡으러 가는데... (응?) 비욘드 보기 전에 읽고 좋아서 몸부림 쳤는데, 비욘드 보고 나니 더더욱 소중해진 소설이다 ㅠㅠㅠㅠ 그래, 이런 해석이 있어야 스팍커크러도 힘이 나지 ㅠㅠㅠㅠ 비욘드 이후를 배경으로 한 소설 중에 (현재까지는) 가장 마음에 드는 소설이다. STID 이후엔 스팍커크 소설이 풍년이었는데 비욘드 이후엔...ㅠㅠ 사실 이 작가님은 링크 똑바로 달고 작가..
All My Love Will Remain by KRYSTALM71750 words 스팍과 커크가 스타플릿에 교수와 생도로 있던 시절 3년 사귀다가 헤어지고는 6년 만에 함장과 부함장으로 만나서 삐걱삐걱하면서도 서로에게 돌아가는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클리셰 모음집이다-!! 추천글 쓰려고 보니 길이가... 챕터당 길이가 좀 길다 했더니;;; 그치만 클리셰 성애자들은 긴 줄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이야기. 크흐흐. (물론 둘이 삐걱댈 때 좀 짜증날 수 있음) 1.돌아서 막 문을 열려던 짐은 그의 어깨를 잡는 스팍의 손을 느끼자마자 문짝에 등을 세게 부딪치고 말았다. 아파서 신음하는 짐의 안에서 분노가 끓어올랐다. 짐이 스팍을 노려보자 스팍도 짐을 노려보았다. “어린애 같은 행동이야, 짐.” 짐이 무심하게 ..
Dear Spock/Beautiful by Misscar130,735 words 스팍과 싸운 커크가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심리치료 일환으로 스팍에게 보내지도 않을 편지를 쓴다는 게 컴퓨터 에러로 스팍에게 보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몇 년 전에 남자친구가 뭐하냐고 묻기에 이 소설을 읽는다고 하면서 줄거리를 설명해 준 적이 있다. 남자친구가 아주 절묘한 이모티콘들로 반응해서 킬킬대며 캡처해 뒀는데 최근에 우연히 그 캡처를 발견하고 생각이 나서 다시 읽었다. 사실 이 소설은 Dear Spock과 Beautiful이라는 두 개의 소설이 합쳐진 소설인데, 이번에 읽을 땐 Dear Spock 부분은 보지 않았다. (그래서 발췌된 부분도 전부 Beautiful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Beautiful을 먼저 읽기를..
Search, #BONDING by XIIVA (XeroXiiva)14940 words 팬픽 속 주인공들이 팬픽을 읽는다면? 어지간한 팬덤에는 다 있는 흔한 내용. 스팍커크에서도 만나니까 귀여워서 ㅋㅋㅋㅋ 1. 레오나드가 간단한 인사로 존재를 알렸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그들은 그저 휴대 장치에 고개를 쳐 박고 눈동자만 좌우로 움직이고 있었다. 레오나드가 잠시 기다렸지만... 회의실 구석에서 다리를 꼬고 앉은 술루가 잠시 키득거렸다. 그러자 짐이 술루를 쳐다보나 했더니 곧 둘은 박장대소를 했다. 평소처럼 둘만 아는 농담이나 뭐 그런 거려니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우후라까지 키득거리는 걸 보고는 짜증스레 한숨을 쉬었다. “알았어.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나도 좀 보자.” 그러자 모두가 거기 있었냐는..
Stone in a River by WarpedBullets13593 words 크리스마스를 맞아 엔터프라이즈호의 선원들이 휴가를 받았다. 커크는 본즈를 비롯해 스팍과 우후라를 자신의 고향 아이오와로 초대한다. 아이오와의 사람들이 짐을 대하는 태도는 불쾌할 뿐이지만 짐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스팍은 불쾌한 경험을 하면서도 아이오와로 돌아온 짐을 이해할 수가 없는데...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지만 입이 쓰다. 달달한 것과는 거리가 멀고 뉴트렉으로 오면서 짠내 풀풀나는 짐 커크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한 소설이다. “한 시간 정도 나갔다 올게.” 짐이 모자를 쓰고 신발 끈을 여몄다. “어디 가는데요?” “엄마한테.” 우후라가 묻자 짐이 대답하며 자동차 열쇠를 찾았다. “어머니 댁이 아닙니까?” 스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