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Neble

[스팍/커크 영픽 추천] Human Courtship of the Vulcal Variety 본문

SPOCK/KIRK 영픽 추천/단편 (Words: ~10,000)

[스팍/커크 영픽 추천] Human Courtship of the Vulcal Variety

Neble 2014. 11. 13. 22:53

Human Courtship of the Vulcan Variety by pmastamonkmonk
1880 words

오 년 임무가 시작되고, 우연히 체스를 두는 취미가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한 스팍과 커크는 이제 친구라고 할 만큼 친한 사이이다. 둘 사이가 편해진 만큼, 체스를 두는 동안 스팍이 커크에게 인간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흔한 일이 되었다. 스팍과 우후라가 헤어진 지도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커크는 스팍에게 인간 남성이 이성에게 수작 부릴 때 쓰는 말이 무엇인지 설명을 해 주었는데...?

워낙 짧은 글이라 편하게 읽었는데, 스팍 때문에 킥킥대고 웃었다 ㅋㅋㅋ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며칠 뒤, 짐이 며칠 전에 한 소위에게서 들은 소문 얘기로 맥코이를 웃기며 터보 리프트를 기다리는데 스팍이 다가왔다. 그런 일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스팍의 자세는 평소보다 더 곧았고, 걸음걸이도 단호했다. 대화를 멈추고 짐이 스팍을 바라보자, 스팍이 생각이라도 하는 듯 눈을 살짝 찌푸렸다.

 

나한테할 말이라도 있어, 스팍?”

 

맥코이를 흘끔 쳐다본 스팍이 눈을 감고 입을 꾹 다물었다.

 

제가 함장님께 심미적으로 아름다우시다는 말을 돌려 말씀드리면, 그 몸을 제 쪽으로 가까이 하시겠습니까?”

 

인간 둘은 멍하니 스팍을 바라보느라 한동안 말이 없었다.

 

너 방금

 

맥코이가 생각을 정리하느라 고개를 가로 저었다.

 

너 방금 얘한테 수작 건 거야?”

 

스팍의 얼굴이 녹색 빛으로 물들었고, 여전히 깜짝 놀라 대답할 기색이 없는 짐을 보고 몸을 돌려 가버렸다. 맥코이가 노골적으로 몸을 움직여가며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쟤 지금 너한테 수작 건 거냐? 지금 쟤가 한 말 그 섹시한 몸, 이쪽으로 기대요하고 아주 비슷하게 들리던데.”

벌칸인들이 수작 거는 말을 한다는 생각은 안 했는데.”

 

짐이 중얼거리고 고개를 저으며 복잡한 머리로 복도를 바라보았다.

 

다들 저렇게 멋대가리 없이 한다면, 소문이 안 날 만도 하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