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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Neble
일단, 독보적으로 hey. 아주 흔하게 쓰이는데(줄글에서보다 말글에서 더 많이 쓰이긴 한다) 매번'어이'로 옮길 수 없어서 골치가 아프다. 또 다른 단어로는 sabotage. 이 녀석은 단어지만 옮길 땐 문장이나 최소 어구 수준으로 늘어지게 되어서 골치가 아프다. 자주 보는 단어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리고 지금 맞닥뜨린 luxuriate. '탐닉하다'라는 단어가 좀 과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즐기다'가 어울리지 않을 때도 있고. 일단은 즐기다로 옮겼지만. 사실, 옮기기 힘든 게 한두 개도 아니고 ㅋㅋㅋㅋ
nice and very nice 무엇이 좋다(nice)거나 아주 좋다(very nice)라는 식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더 정확하고 재미있는 형용사를 쓰도록 노력하라.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endic.naver.com/enkrEntry.nhn?sLn=kr&entryId=df5b6ce50ddf48a0a104bb106b31c463&query=nice + 오마, 이 블로그 스킨 인용구 표시 멋드러지네. 자주 써야겠고마.
옮기는 원칙 중 하나가 부연 설명을 하는 ―(줄표)를 그대로 남겨두지 않는 것이다. 한국 소설을 잘 안 읽어서 모르겠지만, 우리말에 원래 사용되는 문장 부호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렇다. 원래도 그렇게 짧지 않은 문장인데, ―덕분에 길어져서 중간에 한 번 잘랐다. There is a reason 14장 후기 중 내 생각과 달리 ―(줄표)는 우리말에 엄연히 있는 문장 부호이다. 어떤 논문을 보니 영어에서 쓰이는 용법과는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번역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가독성 때문에라도 그대로 남겨두지 않는 원칙을 유지할 생각이지만, 무턱대고 없앨 것이 아니라 용법을 고려해서 좀 더 신중히 옮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