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Neble
이런 반전 본문
Roll the Dice라는 팬픽을 읽는데 이런 장면이 나왔다.
“함장님께서는 이미 식사를 마련하신 겁니까?” (“Have you procured nourishment for yourself yet?”)
일항사가 느닷없이 물었다.
“아니. 넌 했어?” (“No. Have you?”)
“했습니다.” (“I have.”)
“그렇군.”
짐은 스팍과 함께 먹길 바랐지만 연달아 두 개의 교대 근무를 한 일항사가 방에서 조용하게 쉬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됐다. 스팍은 인간처럼 수면이 많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에게 명상은 호흡과도 같았다. 짐은 그 자리에 서서 실망감을 감추느라 애쓰는 한편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스팍이 엄청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짐은 손을 꼼지락거리지 않으려 팔을 꼬며 몸을 돌렸다.
“그럼 나중에 봐.”
스팍의 얼굴에 스치고 지나간 감정-배신감-은 너무 빠르게 사라져서 짐도 전에 본 적이 없었다면 알지 못했으리라. 짐은 혼자 점심을 먹겠다고 자신을 버린 주제에 그런 표정을 짓는 스팍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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