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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CK/KIRK 영픽 번역/There is a reason

[스팍/커크 영픽 번역] There is a reason (3장 시합 서곡)

Neble 2014. 5. 14. 04:46


3장 시합 서곡(序曲)


또 다른 힘든 임무를 마치고 두 사람이 전송기에서 내려왔다. 커크가 뇌진탕일 확률은 83.6퍼센트였다. 스팍은 갈비뼈가 부러졌다.

두 사람은 남은 기력을 쥐어 짜내서 의무실로 향했다. 스팍은 빈 병상에 앉아 다소나마 품위를 지켰다. 벌칸인이 일반적인 지구인보다 필요 수면 시간이 짧다고는 하지만 스팍은 지쳤다. 함장이 어떻게 의식을 놓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혹시 모를 머리 부상을 치료받던 커크는 스팍이 깨어 움직이는 한은 자지 않고 움직일 기세였다.

그러나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었다. 감탄하며 침대에 눕자마자 커크는 잠이 들었다. 맥코이 박사는 트라이코더로 커크를 진찰하더니 DHE 45라는 주사약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다시 주위를 살피던 스팍은 자신을 진찰하던 간호사를 흘깃 바라보았다.

“늑골 골절상이십니다, 중령님.”

“알고 있네.”

늑골을 치료하는 정도는 의료 총 책임자가 신경쓸만한 일은 아니었다.

한 시간쯤 지나 통증이 덜 느껴질 때쯤 스팍은 방으로 돌아가 잘 준비를 했다. 스팍이 의무실을 떠나려던 차에 맥코이가 앞으로 세 시간동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커크를 깨웠다.

이불 속으로 들어간 스팍은 머리가 베개에 채 닿기도 전에 자신을 잡아당기는 수마(睡魔)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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