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은 깊이 명상했다. 가장 내밀한 생각을 가리고 선 보호막은 무용지물이었다. 매 순간, 스팍은 짐에게 다가서고 싶고, 목소리를 듣고 싶고, 어디 있는지, 기분은 좋은지 알고 싶었다.
이런 감정은 환영받지 못한다.
내면의 보호막을 살폈다. 갈라진 곳은 없었다. 마음의 손가락으로 두꺼운 벽을 쓰다듬으며 스팍은 깊은 곳에서 발하는 따스함을 느꼈다.
안전장치 너머로 감정이 맹위를 떨쳤다. 스팍은 인상을 쓰며 작은 창을 열어 다스리기 힘든 감정을 점검했다.
스팍은 흘러넘치는 사랑과, 헌신과, 욕구를 덮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온통, 마치 액체로 된 햇살 같은 빛줄기가 터지고 반짝이며 자신을 가득 채우고 내면을 만족스레 어루만졌다.
그리고 그 순간 스팍은 이해했다. 오늘 자신이 느낀 공포와 두려움, 안도와 평온함은 보호막 뒤에 가려진 무언가의 깊이에는 비할 바가 아니었다. 무슨 수를 써도 자신의 트하일라에게 느끼는 감정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이제 자신이 알아차린 이상, 그 감정은 더 격렬해질 뿐이었다.
환희보다는 지독한 슬픔이 솟아올랐다.
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자신에게도… 짐에게도. 서로의 살을 스치기만 해도 자연스레 형성될 유대(紐帶)를 막을 자신이 없었다. 그저 너무나 강한 이 마음은 자신의 함장이자 친구와 이어져야만 했다.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 자신의 통제 부족으로 바라지도 않는 영원한 관계에 짐을 묶어 두지는 않으리라. 초능력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에게는 사생활 침해였다. 타인에게 피해를 끼친 벌칸인은 사회에서 배척당해 사막에 버려져 열기와 배고픔 속에서 죽어간다.
짐에게 그런 피해를 끼칠 수는 없다. 한편으로 자신의 감정을 더 이상 감출 수도 없다.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보호막에 정신을 집중하느니 이 감정의 무게를 감당하는 편이 더 쉽겠다고 스팍은 생각했다.
한 시간쯤 지나 스팍이 바닥에 깔아둔 매트에서 일어나 촛불을 껐다. 예복을 벗은 스팍은 침대에 몸을 누이고 눈을 감았다. 어둠과 정적이 방을 덮었다. 잠이 들 무렵, 완벽히 채워지는 일은 영원히 없으리라 생각하며 스팍은 내면의 빛을 부드럽게 가지고 놀았고, 더 깊이 사랑에 빠졌다.
…
다음 날 아침 커크는 옷을 갈아입고 함교로 향했다. 맥코이가 수면제를 준 덕분에 치료 중에 이상한 꿈을 꾸지는 않았다. 전날 감마 조 근무가 끝나기 전, 스튜어트 소장과 스팍이 벌칸인과 베타제드인을 클레런던호로 보낼 일정을 잡아두었다. 그래서 커크는 식당에서 사과를 집어 들고 전송실로 향했다.
전송실에 가보니 전송대 위에 여자들이 옹송그리며 서 있었다.
“몇 명씩 보낼 겁니다.”
커크가 설명하고 한데 뭉쳐있던 사람들을 대여섯 명씩 나누었다. 유리 밖 의자에 앉은 커크는 직접 전송기를 조작했다.
마지막으로 전송할 다섯 명의 베타제드인 여성들이 전송대 위에 올라섰을 때 스팍이 들어와 커크가 앉은 의자 뒤에 섰다. 여성들이 갑자기 두 사람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짐이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소용돌이치는 빛과 함께 그들도 사라졌다.
“보안 요원이 체포한 범죄자들을 데려오는 중입니다, 함장님.”
“좋네.”
커크가 짧게 기지개를 켰다.
“새 임무 받은 게 있나?”
“니비루라는 M등급 행성을 탐험하고 기록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스팍이 대답했다.
“현 위치에서 워프 3으로 4시간도 안 걸리는 곳입니다.”
“좋네. 편한 게 좋다니까. 네가 괴짜 같이 행동하면서 기분 좋고 평화롭게 관찰하는 임무군. 좋은데.”
“저는 괴짜 같이 행동하지 않습니다, 함장님.”
스팍이 ‘무식한 인간 같으니’라고 말하는 눈빛으로 정정했다. 커크가 크게 웃었다.
“저는 과학자이며 따라서 관찰할 뿐입니다.”
“너 완전 괴짜 같다니까. 상관없어. 지구에 가면 같이 에퍼슨 가에 있는 골동품 서점에 가서 ‘들뜬 커크’로 알려진 현상에 대해 관찰해 보라고.”
“왜 그 별명을 들으니 맥코이 박사가 떠오르는 겁니까?”
스팍이 입을 열었을 때 붉은 셔츠를 입은 세 명의 보안 요원이 인질로 잡혀있던 여자와 아이들이 전송될 때 우연히 같이 전송된 네 명의 남자를 연행해 왔다.
“걔가 붙인 별명이거든.”
보안 요원들이 전송대에서 한 발 물러서자 커크가 고개를 끄덕이고 클레런던호로 범죄자들을 전송시켰다. 윙윙거리는 전송기 소리가 사라지자 커크가 일어났다.
“함교로 갈 건가?”
스팍이 커크와 함께 전송실을 나섰다. 복도에서 선원들을 스쳐 지나면서 커크는 가까이 선 스팍의 체온을 느꼈다. 등을 타고 뜨거운 흥분감이 올라와서 순간 스팍이 일부러 평소보다 가까이 붙어서 걷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즉시 커크는 그 멍청한 생각을 털어냈다. 복도는 좁았고 한 번에 나란히 네 명이 걷기도 힘들었다. 스팍은 언제나 그렇듯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뿐이었다.
터보리프트에 올라타면서 커크는 벌칸인의 텔레파시가 베타제드인의 엠파시와 달리 덜 민감해서 피부 접촉이 필요한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스팍이 지금 커크의 생각을 안다면 몹시 당황할 터였다.
스팍 생각은 그만 좀 하고 집중해. 커크는 스스로를 꾸짖었다. 너 임무중이야.
커크는 함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함장 석으로 향했다. 체콥과 술루가 눈앞에서 아옹다옹했다. 술루 옆에 앉은 대위도 끼어들었다. 함교 내 거의 모든 사람이 관심을 보였다.
“문제 있나, 제군들?”
술루가 웃으며 몸을 돌렸다.
“파샤 생각엔 스타플릿이 러시아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답니다.”
“대위는 이의가 있고?”
커크가 물었다. 휴일에 관해서는 술루가 스팍보다 훨씬 더 빡빡하게 나오는 사람이었다.
“그러면, 노르웨이 제헌절은요?”
케이틀린 로버트 소위가 몸을 돌려 그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엄청 성대한 날인데.”
“마르디 그라도 크죠.”
우후라가 말했다.
술루가 두 손을 들었다.
“국경일마다 휴일로 지정하면 일 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함장님이 허까하시면 됩니다.”
체콥이 눈을 무척이나 빛냈다.
“어, 뭐 그렇지만, 안 돼.”
커크가 크게 미소 지었다.
“미안해, 제군들.”
“내 말이 맞지?”
체콥에게 말하는 술루는 만족한 표정이었다.
체콥이 인상을 썼다.
“제가 진끕하면 함선 전체에 러시아의 날을 지정해서 보르시를 선원 전체에게 대접하께습니다.”
커크가 킬킬댔다.
“고맙지만, 나는 빼줘. 비트 알레르기거든.”
잠시 후 함교 선원들은 조용히 업무를 봤다. 전날 있던 사건이 지나고 찾아온 작은 평화에 만족스러워하며 커크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한숨을 쉬었다.
“스튜어트 소장님 연결해 줘.”
새로운 임무를 떠올리며 커크가 명령했다.
우후라가 고개를 끄덕이고 컴퓨터를 조작했다. 팔짱을 낀 스튜어트 소장이 화면에 나타났다.
“커크 함장. 깨어난 걸 보니 기분이 좋군.”
스튜어트 소장이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소장님. 여자와 아이들은 잘 적응합니까?”
소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10분 안에 지구로 향할 예정이야. 어떻게 인질이 된 건지 정황 설명을 하고 24시간 안에 고향으로 가게 되네.”
“엘트란이 공모한 증거는 없습니까?”
스튜어트 소장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직까지는. 여자들의 증언이 도움이 될 걸세.”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요, 소장님. 엔터프라이즈호는 행성을 탐사하라는 새 임무를 받았기 때문에 해산을 명받는 즉시 출발하겠습니다.”
“잘 됐군. 가기 전에 따로 할 말이 있는데 괜찮은가?”
“물론입니다.”
커크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통신 맡아, 스팍. 자리 비운 동안 놀기 좋아하는 것들이랑 작당해서 쿠데타 일으키지 말고.”
“자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장님.”
스팍이 제자리에서 대답했다.
잠시 후 커크가 상황실에 들어가 벽에 붙은 화면으로 화상 통신을 돌렸다. 스튜어트 소장이 나타났다.
“벌칸인 선원이 맘에 드네. 재빨라. 우리 클레런던과 함께 스타플릿 사령부로 보낼 생각은 없나?”
“송구합니다만, 소장님…”
커크가 탁자로 몸을 기대며 입을 열었다.
“다른 벌칸인을 찾아보십시오. 말씀하신 벌칸인은 임자가 있습니다.”
스튜어트 소장이 호쾌한 웃음을 터뜨리더니 곧 쌕쌕거리며 기침을 했다. 소장은 활짝 웃으며 가슴을 몇 번 쳤다.
“무슨 일이십니까, 소장님?”
스튜어트 소장이 숨을 고르자 커크가 물었다.
“지금 상정된 새 임무에 대해 알려주려고 불렀네. 스타플릿에서는 미 탐사된 우주를 오 년간 탐사할 계획이야. 생각이 있다면 자네를 고려대상으로 밀어볼까 해.”
커크가 눈을 깜박였다.
“물론입니다, 소장님.”
입가에 절로 미소가 떠올랐다.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기쁘겠지요. 감사합니다, 소장님.”
“후보로만 올려준다는 거야, 자네도 참. 전체 함장 중 절반은 이미 신청서를 제출했으니 다른 사람이 되더라도 너무 섭섭해 하지 말게.”
“압니다, 소장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대답했다.
“추천해 주시는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추천할 만해서 한 거야.”
소장이 경례를 했다. 커크도 즉시 화답했다.
“조심하게.”
“감사합니다, 소장님. 건강하십시오.”
화면이 꺼지자 커크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5년 탐사라니. 가보지 않은 우주라니. 맙소사, 엄청났다. 스팍에게 전해야 했다.
“니비루로 항로 잡아.”
함교에 도착하자마자 명령했다. 체콥과 술루가 서둘러 명령에 따랐다.
“항로 잡았습니다, 함장님.”
“출발하자고, 술루.”
함장 석에 다시 앉은 커크는 여전히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스팍이 의아한 듯 커크를 바라보았다. 커크는 신경 쓰지 말라는 듯 손을 저었다. 스팍이 눈썹을 들어 올렸지만 곧 업무로 돌아갔다.
진짜 죽여주네. 스튜어트 소장이 자기를 밀어주겠다니. 파이크도 마찬가지고. 노구라 제독은 커크를 애새끼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강등하라고 하겠지. 코맥도 다를 바 없을 터였다. 스트릭클러와 라이커 제독은 어느 쪽일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분명 엔터프라이즈호가 간다. 틀림없이 자신이 간다.
5년이다. 우주에서. 스팍이랑. 세상에 그것보다 더 멋진 말이 있을까. 커크는 활짝 웃으며 몇 번이고 곱씹었다.
알파 조가 순식간에 끝났다. 끝날 무렵 페라라 소령이 교대하러 오자 커크는 경쾌한 발걸음으로 스팍을 따라 터보리프트에 올라탔다.
“지난 7.3 시간동안 무슨 일인지 즐거워 보이십니다.”
“그렇지.”
스팍이 눈썹을 더욱 치켜 올렸다.
“체스 할래?”
커크가 터보리프트에서 내리며 물었다. 스팍이 뒤따랐다.
“물론입니다.”
두 사람은 커크의 방으로 들어가 탁자에 앉았다. 차를 마시기에는 이른 시간이어서 커크는 체스를 둘 준비를 하며 활짝 미소 지었다.
“새 임무를 신청할 수 있어.”
마침내 커크가 입을 열었다. 스팍은 성인군자처럼 참을성 있게 바라만 보면서 커크가 설명하기를 기다렸다.
“아직 탐사되지 않은 우주를 탐험하는 5년짜리 비행이라고. 스튜어트 소장님께서 지지해 주신다고 했어.”
“탐낼만한 임무로군요.”
스팍이 삐죽 세운 손가락에 턱을 괴고 앞으로 몸을 기울이며 생각했다.
“그 임무의 기간이며 중요도를 생각하면 저희가 선정되기는 쉽지 않겠군요. 훨씬 경험 많은 함장과 선원을 택하겠지요.”
“스파아아아악.”
커크가 팔꿈치로 머리를 끌어안으며 짜증난 듯 신음했다. 커크는 스팍을 흘끔 올려보았다.
“분위기 깨지 말라고. 아직 우리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르잖아. 희망을 좀 가진다고 누가 죽기라도 해?”
“벌칸인에게 희망이 심리학적으로 어떤 효과를 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팍이 은근슬쩍 말했다.
“그러므로, 제 건강을 생각해서 다른 의견이 있을 때까지만 견뎌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크가 팔짱을 낀 팔에 뺨을 괴고 웃으며 폰을 집어 들었다. 정말이지, 자신의 벌칸인은 너무 사랑스럽다.
1. 11장의 제목은 The Facts. 제목은 늘 난감하지만 이건 너-무 쉽고 단순한 단어라서 오히려 어려웠다.
(원래 이런 게 제일 어렵다;)
'실상, 실제'라는 말에서 커크와 스팍의 '실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제목이라고 생각해서 '속마음'이라고 붙여보았다.
2.
Sulu might even be more type-A than Spock if he complained about a day off.
휴일에 관해서는 술루가 스팍보다 훨씬 더 빡빡하게 나오는 사람이었다.
+ Type A: A형 행동 양식(의 사람)
((긴장하고 성급하며 경쟁적인 것이 특징; 관상 동맥계의 심장병을 잘 일으킨다 함))
우리가 아는 A형과 다르다!! 찾아보길 잘했지.
동양 A형이 소심하다는 이미지라면 서양 A형은 성질이 드러워보인다 어째..?
커크 너 지금 스팍 성질 드럽다고 욕했냐? ㅋㅋㅋㅋㅋㅋ
3.
“And Mardi Gras,” Uhura said.
"마르디 그라도 크죠."
Mardi Gras(참회 화요일)의 기원을 보면 기독교적 성격을 띄고 있고 현재는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하는 게 제일 크다고 한다. 그런 축제를 아프리카 출신인 우후라가 언급한다는 게 좀 이상해서 검색을 해 봤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Pink Loerie Mardi Gras라는 동성애 축제가 있다네? 케냐에서 개최한다고 하니 이, 이걸 말한 건가! 잘 모르겠어서 종교적인 의미도, 동성애적인 뉘앙스도 드러내지 않는 마르디 그라로 표현.
4. 체콥 말투는 들으면 귀엽지만 옮기는 입장에서는 귀엽지 않다. 적어도 이 소설에서 체콥은 특정 소리만 발음하지 못하는데(/ð/소리를 /z/로 발음하고, /v/를 /w/로 발음한다.), 그걸 한국어로 어떻게 옮겨야 할지 난감하다. 비기닝 부분 없어서 그나마 다행;;; 아무튼 체콥 말투는 날 잡고 싹 고쳐야할듯..;;;
(러시아어에 v발음 있는데 왜 체콥은 v발음 못하는거지 -_-; 혹시, 사투리 사용자?! ←뭐래;)
5.
“Half of the captains on roster have already submitted requests for it, so don’t get your britches in a bunch if someone with tenure gets chosen over you.”
전체 함장 중 절반은 이미 신청서를 제출했으니 다른 사람이 되더라도 너무 섭섭해 하지 말게.
+get one's britches in a bunch
= get one's panties in a bunch
= To become overwrought or unnecessarily upset over a trivial matter
사소한 일로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속상해 하다
눼봐 사전에 안 나오는 숙어 뜨든~ 이럴 땐 구뭐시기에 물어보면 됩니다.
6.
“As such, for my health, I shall refrain until procuring a second opinion.”
"그러므로, 제 건강을 생각해서 다른 의견이 있을 때까지만 견뎌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르르르르릉-!!
커크가 희망 좀 가진다고 누가 죽냐니까 희망을 갖는 게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 모르겠지만, 희망을 갖지 않으면 (커크가 귀찮게 해서 몸이 피곤하므로) 건강을 생각해서 참아주겠다는 나름의 농담으로 이해하고 옮기려 했는데 스퐉-!!!!!
오늘 왤케 주절주절 말이 많냐;;;
+ + +
이번 챕터에서 내가 가장 찌르르~ 한 건 다름 아닌 커크의 대사.
With all due respect sir... get your own Vulcan. This one is taken.
(원문엔 Will all due respect라고 되어있지만 With가 맞다고 생각해서 고쳤습니다.)
송구합니다만, 소장님... 다른 벌칸인을 찾아보십시오. 말씀하신 벌칸인은 임자가 있습니다.
캬-!!! This one is taken. 짧고 굵다! 캬-!!!
사실 흐름상으로 보면 스튜어트는 반 진담, 반 농담이었는데 내 눈에 커크는 굉장히 즨즤해보여. ///
대놓고 내꺼라고 말은 못하겠고, 상사가 달란다고 보낼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말을 상당히 고른 느낌? ㅋㅋㅋㅋ
+ + +
사랑 처음 해 보는 스팍은 상대가 철벽남인지라 땅을 파기 시작하고~~
+ + +
이번 옮긴이 브금은 Toni Braxton의 The heat.
5월인데 왜 이렇게 덥지. (내용이랑 노래가 어울렸으면 난 또 머리를 쥐어 뜯었겠지..)
+ + +
드디어 니비루로 갑니다.
근데 12장 원문이 A4 위, 아래, 양 옆 여백 15mm (머리말, 꼬리말 없음)으로 11페이지...ㅠㅠ
(11장이 6장이니까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양;;)
다크니스에서 본 장면들이 나오니까 오역했다간 바로 걸리겠지 ㅋㅋㅋㅋㅋ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세요 ///
+ + +
변방 블로그에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찾아와주시고 공부할 겸 하는 번역을 읽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