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Neble

[스팍/커크 영픽 추천] A Second Chance 본문

SPOCK/KIRK 영픽 추천/장편 (Words: 30,000~)

[스팍/커크 영픽 추천] A Second Chance

Neble 2013. 9. 19. 03:43
A Second Chance by ayesakara
44895 words

스팍은 벌칸의 파괴와 함께 본드메이트였던 T'Pring을 잃었고 이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 한다. 연인인 우후라와의 본딩이 불가능한 가운데 자신에게는 우후라 다음으로 가까운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커크에게도 깊은 속내를 터놓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임무 겸 선원들의 지상 휴가 차 들른 행성에서 텔레파틱 테러를 당한 커크를 구하기 위해 스팍은 마인드 멜딩을 하고, 본드메이트를 잃고 얻은 상처가 커크와의 멜딩을 통해 위로받음을 느끼면서 무의식중인 커크와 본딩을 하고 마는데...


인간관계가 서툴어서 허둥지둥하는 스팍이 은근 답답하기는 했다;; 커크 이해심 많네;; 스팍이 고문당하는 장면은 솔직히 좀 징그러워서(내가 유난히 그쪽에 면역력이 약하기도 하고) 스킵스킵~
둘이 함께 일하면서 서로의 목숨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이해력이 깊어지고, 호감이 생기고, 비록 사고로 인한 본딩이긴 하지만 관계의 발전이 비교적 자연스러운 편이어서 꽤 마음에 들었다. 뭐, 그래도 중간에는 역시 좀 대충 읽긴 했어 ㅋㅋㅋㅋㅋ



스팍은 목이 졸리는 듯했다. "저는 당신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저는 당신을 속였습니다."

"그래서 도망치는 게 답이었어?" 짐의 표정은 경멸하는 듯했다. "널 겁쟁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어, 스팍." 짐은 스팍을 바라보았다. "본드는 뭐지?" 

목 안이 따끔거리는 듯해서 스팍은 눈을 깜박였다. "저는 힐러를 요청했습니다."

짐이 분노에 가득찬 눈으로 말을 끊었다. "내 안에서 너를 끊어내려고 말이지?"

스팍은 짐을 바라보았다. 심장이 조이는 듯했다. "그게 최선입니다."

"그래?" 짐은 코를 벌름거리며 이를 악물었다. "그래, 그렇겠지. 할 말을 다 생각해 둔 모양이네, 안그래, 스팍?"
그는 인상을 썼다. "오늘은 내가 깨달음을 얻은 날이야." 짐은 고통스러워 보였다. "널 잡아뒀던 칼라한과 이야기를 나누고 왔지. 그리고 그.. 너를 구해냈을 때 네가 입었던 그 상처는 사실 자해한 거라는 걸 알았지."

스팍은 미간이 좁혀지는 걸 알았다. "아닙니다."

짐의 얼굴은 구겨졌고 눈은 빛났다. "나한테서 그렇게 멀리 떨어지고 싶었나? 네 머릿속에 내가 있는 게 그렇게 부끄러워서 나랑 본딩되느니 그냥 죽겠다 싶었나?"

짐의 말이 이해되자 스팍은 그를 바라보았다.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 - -
새삼스럽지만, 나는 참 쉬운 거 같아. 두근두근 하는 포인트가 늘 똑같은 것 같아 ㅠㅠ
해석하는 것도 귀찮아서 점점 대충이다...orz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