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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제독은 무척 바쁜 모양이었다. 본부에 방문하던 날 스팍이 통신 센터에 연락해 보았지만 제독은 연결 불가능 지역에 있었다. 그날은 짐의 처벌이 끝나는 날이라 스팍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물을 사가지고 돌아갔다.
집에 온 차는 스팍이 고쳤다. 짐은 제독이 전자패드에 남겨둔 지침에 따라 한 달간 ‘외출 금지’를 당했다. 제독은 심한 벌이 필요하리라 예상했던 모양이었다.
다음날은 짐이 학교로 돌아가는 날이었다. 벌로 짐은 한 달간 집에서 공부를 했는데, 일부 수업을 가르치기도 하고 확인해야했던 스팍에게 더 큰 벌이었다. 그날 저녁 방문을 두드린 스팍에게 짐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을 때, 스팍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계산원이 말해준 핫퍼지 선데를 내밀었다.
짐이 빙긋이 웃었다.
“와, 고마워!”
짐은 들고 있던 휴대용 게임기를 탁자 위에 던져버리더니 선데를 들고 크게 한 입 먹었다.
스팍이 고개를 끄덕였다.
“벌 잘 받았어.”
“그러면 나 내일 학교 갈 수 있어?”
짐은 아이스크림이 가득한 입을 열어 물었다.
“응, 가도 돼.”
짐이 웃었다. 짐은 한동안 의기소침했고 또 한동안은 반항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그저 고분고분했다. 짐은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고 있었다. 스팍이 무릎을 치료해 주자 짐이 스팍의 어깨에 고개를 묻고 울었고, 지금은 그 때 일을 떠올리면 쑥스러워했다. 짐이 혀를 빼죽 내밀더니 물었다.
“나 보고 싶어 할 거야?”
스팍이 눈썹 하나를 치켜 올렸다.
“선데 맛있게 먹어.”
그리고 급히 몸을 돌려 복도를 걸어 내려갔다. 짐이 뒤따라오는 소리가 들렸지만 스팍은 멈추지 않고 걸어와 거실에 있는 소파에 앉아서 전자패드를 켜고 하던 공부를 시작하려고 했다. 짐도 스팍 옆에 털썩하고 앉았다.
“그거 가지고 화내면 안 돼. 나 벌 받았잖아.”
“화난 거 아니야.”
“그럼 나한테 실망이든 뭐든 하지 마.”
스팍이 전자패드에서 파일을 열어 제가 보던 곳을 찾아 스크롤을 내렸다. 스팍은 한동안 짐에게 실망한 적이 없었다. 심지어 그 나이 때 집에 있는 것을 좋아했던 스팍은 벌 받는 동안 짐이 힘들게 굴 때조차도 사교성 있는 아이가 집에만 있는 게 힘들어서 그런다고 이해했다. 짐은 스팍이 아니었다. 짐은 한숨을 쉬고 스팍의 어깨에 기대 아이스크림을 먹었고, 스팍은 계속 공부를 했다.
시간이 좀 지나자 스팍은 짐이 오래된 TV 프로그램을 봐도 된다고 허락해 주었고, 짐은 결국 잠이 들었다.
짐이 집에 없을 때 이론적으로는 스팍이 공부를 더 많이 했어야 했다. 스팍이 불안해하는데도 짐은 친구네서 밤을 보냈다. 스팍은 짐의 친구네 부모님을 알지 못했지만, 제가 알기로 ‘친구네서 자기’는 그 나이 대의 인간 어린이에게는 일반적인 일이었다. 그래도 스팍은 여전히... 초조했다.
스팍은 십구 시에 연락을 받았다. 스팍은 통신을 받기 전 욕실에서 머리 모양을 정리하고 셔츠의 주름을 편 뒤 부엌 컴퓨터로 연락을 받았다. 짐의 친구네 부모님이실지, 짐일지는 몰랐지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었다. 어째서인지는 스팍도 잘 알 수 없었다.
화면에 나타난 짐은 엉망진창이었다. 흐트러진 금발 머리카락에는 분홍색이 도는 뭔가가 묻어 있었고, 하얀 셔츠도 마찬가지로 물들어 있었다. 다행히도 그건 그냥 물감이었다. 짐이 스팍을 보고 웃었다.
“야!”
“안녕.”
스팍이 대답했다.
갈색 머리카락에 온통 분홍색과 녹색 물감이 묻은 짐의 나이대로 보이는 소년이 뒤에서 불쑥 나타났다.
“너 돌봐주는 사람이야?”
남자아이는 손으로 스팍을 가리키며 보호자가 아닐 수 있기라도 한 듯 물었다.
“응. 스팍, 얜 보비야.”
짐이 미소를 지었다.
“귀 모양 웃기다.”
보비의 말에 스팍은 입을 꾹 다물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짐이 크게 소리를 내며 웃었다.
“벌칸인이야.”
“재미없어.”
보비가 대놓고 싫다는 표정으로 얼굴을 구기며 딱 잘라 말했다.
“너도 논리를 따르고 그래야 해?”
짐이 다시 깔깔 웃었다.
“아니야, 쟨 멋지다구.”
짐의 말에 내심 따뜻해지는 마음을 숨기면서도 보비라는 아이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하며 스팍이 물었다.
“잘 지내고 있어, 짐?”
“잘 지내고 있어, 짐?”
보비가 로봇처럼 어색한 목소리로 따라했다. 짐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고, 웃느라 의자에서 떨어지진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보비도 크게 히죽거렸고 뒤에서는 어린 아이로 짐작되는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잘 있어, 스팍.”
짐이 킬킬대며 말했다.
“내가 잘 지낼 거라고 했잖아. 내일 번화가에 있는 분수대로 나 데리러 올 거지?”
“열두 시 정각에.”
좀 더 빨리 만났으면 한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짐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처음으로 짐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게 늦어졌고, 스팍은 또 다시 약간 초조해했다. 스팍은 초조한 내색을 하지 않으려 했다. 스팍은 잡화점에서 컴퓨터를 빌려 학교에 연락했고, 학교 측에서는 짐이 같은 반 친구 몇몇과 건강하고 안전한 모습으로 학교 경내를 빠져나갔다고 확인해 주었다. 가게 점원도 버스가 자주 늦는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스팍은 신경이 쓰였다. 스팍은 그 광장을 둘러싼 가게마다 들러 짐에 대해 물었고, 차 안에서 기다려야 할지, 번화가 밖을 돌아다녀야 할지 생각을 했다. 짐이 돌아오지 않으면 밖으로 나가 봐야 할 것이다. 스팍이 컴퓨터를 빌려 버스 회사에 연락해 볼 수 있을까 하고 다시 잡화점으로 가려는데, 창문 밖으로 익숙한 청재킷이 보였다. 스팍이 즉시 밖으로 뛰쳐나갔고, 짐은 스팍이 다가가자 몸을 돌려 차에 털썩 주저앉았다.
“안녕.”
짐은 딸꾹질을 한 번 했고 발음도 불분명했다. 제 딸국질 소리에 킬킬대는 짐을 보며 스팍이 미간을 찌푸렸다. 스팍이 무릎을 꿇고 양손으로 짐의 어깨를 잡았다.
“어디 있었어?”
“해리한테 음... 어, 음료수가 있었거든.”
짐이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인 게 분명했다. 스팍은 그런 거짓말에는 속지 않을 정도로 짐을 잘 알았다. 짐이 서 있는 모습이 약간 이상했다. 스팍이 눈동자를 살피려 짐의 앞머리를 걷었다. 동공이 커져있었다.
스팍이 입을 굳게 다물고 벌떡 일어났다.
“너 중독됐어.”
“술 취한 거야!”
짐이 큰소리로 뻔뻔하게 대답했다.
“내가 한 병 다 먹었다!”
짐이 왜 자랑스러워하는지 스팍은 알 수 없었다. 스팍이 대놓고 불쾌해하자 짐이 끄응 소리를 했다.
“아, 진짜. 스팍, 나 이제 남자라고! 원래 다 그런 거야!”
“넌 열세 살이야.”
“남자라고!”
짐이 주먹을 휘두르며 같은 말을 반복했다. 두 사람이 공공장소에 있음을 너무 잘 알았던 스팍은 반사 신경을 확인할 생각으로 짐의 어깨를 쿡 찔렀다. 짐이 콧잔등을 찌푸리며 손을 쳐냈다. 정상은 아니었지만, 영구적으로 손상이 갈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스팍은 실패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스팍이 한쪽으로 짐을 밀고 차 문을 연 뒤 저항하는 짐의 팔을 잡았다. 조수석에 짐을 앉히고 안전벨트를 맨 뒤 늘 하던 말을 했다.
“너한테 정말 실망했다.”
“으, 뭐라고?”
스팍이 차 반대편으로 걸어가는 동안 짐이 끄응 소리를 했다.
“딱 한 병이었단 말이야! 보비네 아빠는 기절하기 전에 음... 여덟 병... 쯤 마셨다고!”
“앞으로 보비네 집에서는 절대 못 자.”
“뭐? 니가 뭔데! 오늘은 걔네 집에 가지도 않았다고!”
스팍은 같은 말을 반복했다.
“너한테 정말 실망했어.”
그 말은 사실이었다.
차에 올라타기 전에 스팍은 짐을 바라보았다. 짐은 뿌루퉁한 채 창밖으로 고개를 돌린 채 팔을 꼬고 있었다. 짐이 잘 반항하는 아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특히 아이에게 알코올은 좋은 성분이 아니었고, 짐은 법적으로 음주가 가능한 나이보다 훨씬 어렸다. 짐이 스팍의 아이도 아니었고, 그런 문제는 자신이 결정할 일이 더더욱 아니었지만, 스팍은 앞으로 짐에게 집에서만 수업을 듣게 하고 싶은 신경질적인 욕구가 일었다.
짐은 어떤 면에서 제 동료였다. 동거인이기도 했고, 여러 형식적인 정의에 따르면 친구이기도 했다. 짐이 자학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생각은 조금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웠다.
차가 주차장을 빠져나와 도로에 진입했고, 바퀴가 먼지를 부옇게 일으켰다. 집에 절반쯤 올 때까지 스팍을 무시하던 짐이 물었다.
“너 술 마셔?”
“벌칸인은 술을 마시지 않아.”
스팍의 머리는 충분히 어지러웠다. 자동차 문제에 이 일까지 제독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일을 그만두게 될 게 분명했다.
스팍은 연락을 받기 한참 전부터 겁을 내고 있었다. 지난 통신 이후로 시간이 한참 흘러서, 스팍은 짐이 먼저 이야기 하게 내버려 두었다. 짐은 부엌으로 달려가더니 양말을 신은 발로 타일 바닥 위를 미끄러져 들어와 스팍을 넘어뜨릴 뻔 했다. 스팍은 짐 혼자 이야기 할 시간을 주려고 거실에서 기다렸다.
삼십 분쯤 지나 짐이 웃으며 거실로 나왔다.
“엄마가 새 종족을 발견했대!”
“잘 됐네.”
스팍의 대답은 간결했다.
“네 차례야. 엄마한테 내가 멋지다고 말해줘.”
스팍이 일어나 문으로 향하자 짐이 스팍을 잡고 몸을 기대오며 조용히 속삭였다.
“내가 술 취한 얘기는 하지 마, 알았지?”
“가서 텔레비전 봐.”
스팍은 그렇게 말하고 짐의 어깨를 살짝 밀어냈다. 짐은 인상을 찌푸렸지만 스팍의 말대로 했다. 짐의 요청을 듣고 싶은 마음도 일부 있었지만, 그 외에 스팍을 구성하는 나머지 부분은 책임감이 너무나도 강했다. 보고의 일부를 생략함으로써 제 임무를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았다.
컴퓨터 앞에 자리를 잡을 때 스팍은 인상을 쓰고 있었다. 단정히 쪽을 진 머리를 한 커크 제독은 대기실에 앉아있었다. 커크 제독은 크게 웃고 있었다.
“잘 있었나, 스팍.”
“제독님.”
스팍이 고개를 끄덕였다.
“짐은 자네를 정말 좋아해.”
제독이 한숨을 쉬었다.
“표현은 잘 안 해도 나는 안다네. 돌봐주는 이를 이렇게 받아들인 적이 없어. 정말 감탄했네.”
커크 제독이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한숨을 쉬고 한 손으로는 얼굴을 감싼 채 이마를 문질렀다.
“짐이 뭘 저지른 거야?”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짐이 어린 만큼 제가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습니다.”
“스팍, 짐이 뭘 했는데?”
커크 제독은 평안한 목소리로 물었다.
스팍은 아주 잠시 멈칫하고 대답했다.
“짐이 제독님의 차를 운전하여 큰 돌을 들이받았습니다.”
커크 제독이 툴툴거리자 스팍은 완전히 놀랐다.
“다시는 안 그러겠지.”
스팍이 바라보자 커크 제독이 눈동자를 굴리더니 설명했다.
“열한 살 때도 그랬거든. 바위에 부딪힌 건 놀랍긴 한데, 화나는 마음이 더 크군. 벌은 줬겠지? 차는 어떤가? 짐이 멀쩡한 건 분명하니까 말이야.”
“경미하게 멍이 들었으나 입원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간 짐에게 ‘외출을 금지’ 시켰습니다. 차는 수리했습니다.”
말하기가 어찌나 쉬운지 스팍은 좀 멍했다.
“비용은 내가 보내주지.”
스팍은 덧붙여 말할 기분이 들었다.
“지난달에는 술에 관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제독은 그저 눈동자만 굴렸다.
“곧 일어나리라 예상했던 일이야. 그 때 한 번 뿐인가?”
스팍이 고개를 끄덕였다.
“적어도 그건 다행이군.”
이해가 안 되는 듯 스팍이 천천히 물었다.
“그러면... 전 해고되지 않는 겁니까?”
“해고라니, 무슨, 아니야.”
제독이 갑자기 괴로운 듯 몸을 앞으로 숙였다.
“이봐, 스팍. 내 아들이 좀 말썽꾸러기인 건 나도 알지만 그 아이가 자네만큼 좋아한 사람이 없는데다, 솔직히, 내 아들한테는 자네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네. 자네라면 좋은 모범이 될 거야. 밝은 아이이긴 해도 학교에서 거의 노력도 안 했고 성적도 끽해야 중간 정도였지. 나와 교신한 뒤로부터 사고를 두 번 밖에 안 친 것만 해도 좋은 의미로 인상적이야.”
제독은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이었다.
“미안하네만 내가 얼마나 나와 있을지 모르겠어. 그만두고 싶다는 말은 하지 말게.”
그런 생각은 할 필요도 없었던 것이다. 스팍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가슴에 안도감이 퍼져나갔다. 스팍은 자신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형태로 짐과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았고, 진심을 가득 담아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제독님.”
“아니야, 고맙네. 녀석 대신 내가 사과하지. 진심이야. 이런 저런 일이 있어도, 짐은 정말 자네를 좋아해.”
자신이 그 말을 믿는지는 잘 몰랐지만, 그래도 스팍은 여전히... 기분이 좋았다.
아니, 좋은 것 이상이었다. 스팍이 경례하자 제독과 통신이 종료됐다. 잠시 후 짐이 문가에서 콧잔등을 찌푸린 모습으로 물었다.
“나 지금 안 좋은 상황이야?”
한동안 스팍은 말이 없었다. 그러다 스팍이 입을 열었다.
“아이스크림 먹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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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ght, Spock knocks on the door of Jim’s room, and when Jim answers it, Spock holds out the hot fudge sundae, which the teller assured him children especially like. 그날 저녁 방문을 두드린 스팍에게 짐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을 때, 스팍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계산원이 말해준 핫퍼지 선데를 내밀었다.
핫퍼지 선데는 어떻게 적어야 맞는 걸까. sundae 자체를 선데이, 선디, 선데 이렇게 세 가지로 읽는 데다가, 핫 퍼지인지 핫퍼지 인지도 모르겠다. 일단 예에 나온 걸로 적긴 하는데, 사전이라고 항상 정확한 건 아니라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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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checks, around a mouthful of ice cream.
짐은 아이스크림이 가득한 입을 열어 물었다.
아이스크림이 가득하면 가득하지 around는 뭐야? 해서 구모 씨에게 물었다.
(팬픽 번역할 때 열어놓는 창은 최소 영어사전, 국어사전, 그리고 구모 씨 세 가지)
이번에도 언제나 날 도와주는 wordreference forum에서 답을 얻었다. 질문자가 참 디테일하게 묻고 답변자도 친절한데, with a mouthful of sth은 입을 열었을 때 내뱉는 것도 있지만, around a mouthful of sth은 용케 토해내지 않고 오히려 목에 걸릴 듯한 느낌이란다. 어떤 느낌인지 정말 잘~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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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y asks, pointing, as though Spock could be anything else.
남자아이는 손으로 스팍을 가리키며 보호자가 아닐 수 있기라도 한 듯 물었다.
남자아이는 손으로 스팍을 가리키며 정말 보호자가 맞느냐는 듯이 물었다.
원래 이렇게 옮기려다가, 본래 문장이 스팍의 완고한 생각을 드러내기엔 더 좋은 것 같아서 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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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ck can read him better than that.
스팍은 그런 거짓말에는 속지 않을 정도로 짐을 잘 알았다.
that이 이 문장 앞서 나온 거짓말이라고 보고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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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이냐 ㄷㄷㄷ
마지막 문장을 보고 노래가 끝날 때 Any body wants some ice cream? 라고 묻는 토니 언니의 The heat이 떠올랐다 '-' 글의 내용과는 물론 전혀 상관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