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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CK/KIRK 영픽 번역/Among the clouds

[스팍/커크 영픽 번역] Among the Clouds (2장. Part 1)

Neble 2014. 9. 12. 04:12

Among the Clouds by museaway



2장 (Part. 1)



도착한 곳은 복원된 영화관으로, 오래된 지구 영화를 상영했다. 짐은 (버터를 치지 않은) 팝콘과 커다란 가당 음료를 사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스팍은 정중히 맛을 보지 않겠다고 했고) 짐은 빨대로 시끄럽게 음료를 마셨다. 둘은 붉은 벨벳 좌석 맨 뒤에 앉았다.

“가운데 좌석이 화면을 보기에는 더 적절한 위치라고 생각하네.”

짐은 그저 웃기만 했다. 재킷을 벗어 옆자리에 둔 짐은 무릎이 벌어져도 신경 쓰지 않고 다리를 앞으로 뻗었다. 스팍은 평소보다 더 깊이 앉으며 그 자세를 따라 하면서도 다리는 단정히 모았다. 짐은 팝콘 상자를 품 안에 들고 빠르게 먹어치웠다.

“영화가 시작하기도 전에 팝콘을 다 먹겠군.”

“그럴 생각이에요.”

제 통신기 시계를 보며 스팍이 읊조리자 짐이 눈을 찡긋했다.

짐이 팝콘 상자를 내밀었지만 망설이고는 고개를 저었다. 대신에 팝콘 하나를 집어 들고 입에 갖다 대 주자 받아먹으며 짐의 손가락에 묻은 소금기를 핥기까지 했다. 짐이 입술을 깨물더니 웃으며 또 다시 팝콘을 먹여주었다. 그렇게 상자를 비운 짐은 엄지손가락으로 스팍의 아랫입술을 쓸었다. 동공이 커져 있었다. 짐의 시선이 제 눈에서 입술로 옮겨갔다. 짐이 입을 맞춰왔고 스팍은 눈을 감았다. 순진한 행동은 아니었고, 사정하기 힘든 공공장소에서 성행위를 시작하는 이유는 알지 못했다. 스팍은 짐이 입을 맞추게 내버려두었고 영화 상영 시작 시간 2분이 지나서야 조명이 어두워졌다.

“시작해요.”

짐이 속삭이더니 한 손은 스팍의 무릎에 올려두고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_ _) 명절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평소와 별 차이 없이 보냈습니다. 명절이라 해도 빨간날인 거 말고 특별히 기다릴 이유가 없는 날이 된지 오래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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