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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CK/KIRK 영픽 번역/Among the clouds

[스팍/커크 영픽 번역] Among the Clouds (4장. Part 2)

Neble 2014. 10. 21. 04:26


Among the Clouds by museaway



4장 (Part. 2)


보아하니 교관님이 완전히 바보짓 한 건 아는 거네요.”

짐은 양손을 주머니에 쑤셔 넣고 하얀 김을 내뱉으며 숨을 쉬었다. 두 사람은 커피숍에서 학교로 돌아오는 길을 나란히 서서 걸었다.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스팍은 바르르 떨면서도 다른 곳에는 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

스팍이 딱딱거리는 이를 진정시키며 대답했다.

그리고 난 교관님한테 꺼지라고 할 권리 충분히 있는 거고.”

그렇지.”

스팍이 중얼거렸다.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선고가 떨어지지 않았다. 대신 짐은 보도를 발로 찼다. 신발 바닥이 콘크리트에 비벼지며 바닥을 긁는 미미한 소리가 났다. 두 사람은 이 분간 아무 말 없이 걸었고, 짐이 코를 훌쩍이며 헛기침을 했다.

파이크 아저씨가 교관님 이혼했다 그러던데.”

짐이 불쑥 말을 꺼냈다. 짐은 스팍을 흘기더니 보도로, 가로등으로, 별들로 시선을 돌렸다.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 유대를 끊었네.”

왜요?”

우리가 원한 유대가 아니었어.”

스팍이 잠시 머뭇거리다 대답했다.

괜찮아요?”

이제 후유증은 없네.”

아니, 내 말은... 안 힘드냐고요. 마음이.”

트프링에게는 친구로서의 감정만 있지.”

, , 다행이에요.”

스팍이 대답하자 짐이 놀란 듯 대꾸했다.


- 끝 -


옮긴이 브금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Save me from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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