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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Neble
There is a Reason by TheSeabear (원작 링크) [스팍/커크 영픽 추천] There is a reason (블로그 내 추천글 링크) 3장 시합 서곡(序曲) 또 다른 힘든 임무를 마치고 두 사람이 전송기에서 내려왔다. 커크가 뇌진탕일 확률은 83.6퍼센트였다. 스팍은 갈비뼈가 부러졌다. 두 사람은 남은 기력을 쥐어 짜내서 의무실로 향했다. 스팍은 빈 병상에 앉아 다소나마 품위를 지켰다. 벌칸인이 일반적인 지구인보다 필요 수면 시간이 짧다고는 하지만 스팍은 지쳤다. 함장이 어떻게 의식을 놓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혹시 모를 머리 부상을 치료받던 커크는 스팍이 깨어 움직이는 한은 자지 않고 움직일 기세였다. 그러나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었다. 감탄하며 침대에 눕자마자 커크는 잠이..
There is a Reason by TheSeabear (원작 링크) [스팍/커크 영픽 추천] There is a reason (블로그 내 추천글 링크) 2장 우리를 한데 묶는 것 스팍은 인상을 썼다. 스팍도 알았다. 하지만 이 순간 스팍은 평온한 표정을 짓지 못했다. 어째서인지 우후라의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스팍. 난 그냥―” “니요타, 잠시만.” 우후라는 애원했고 스팍의 말은 덤덤했다. 우후라는 조용히 앉아있었다. 많은 생각과 추억이 스팍을 덮쳤다. 무척이나 냉정한 마음의 눈으로 스팍은 그 모두를 분석하고 돌아보았다. 벌칸에서 배운 대로 할 수 없는 게 아니었다. 감정은 그냥 치워버리면 되지만, 그게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팍은 눈을 감고 심호흡했다. “당신은…내가 반쪽짜리 벌칸인이기 때문에..
* * * 저녁 내내 짐은 불가피한 일을 피해보려 시간을 끌었다. 섹스 이야기만 나오면 말을 돌리고 스팍이 만지려고만 하면 몸을 피했다. 스팍도 포기한 것 같았다. “제가 심기를 불편하게 했습니까?” 스팍이 물었을 때, 짐은 스팍이 화났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아니.” 짐이 솔직하게 대답했다. 짐이 더 이상 말하지 않자 스팍은 좀 더 짜증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럼 왜 제 접근을 피하시는 겁니까?” “무슨, 누, 누가 피한다고 그래? 나 안 피했어.” 짐이 말을 더듬었고 스팍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럼 이제 거짓말을 하시는군요. 제가 오늘 여기 온 게 실수였습니까?” 짐의 가슴에 극심한 공포가 타올랐다. 지금 스팍을 보낸다면, 이 관계는 어떻게 될까? 짐이 스팍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 그런..
Sure Thing by FagurFiskur 짐은 열다섯 살에 순결을 잃었다. 제이크는 짐보다 두 살 많았는데 경험은 훨씬 많았다. 그 때의 일은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에 취했기 때문이다. 일어나보니 온 몸이 다 쑤시더라는 것과 리버사이드에서 내내 따라붙은 명성을 하루아침에 갖게 되었다는 것만 기억에 남았다. 처음부터 짐은 소문을 막으려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짐을 단순히 ‘조지 커크의 아들’로만 보지 않은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좋지 않은 관심인 걸 알면서도 그 소문에 흠뻑 취할 수밖에 없었다. 그 소문 때문에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더 많다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사관학교 생활은 신선한 시작이어야 했다. 거기서 짐은 밤일 좀 하는 애도 아니었고 ‘조지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