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Neble
영픽 추천은 읽고 최소한 한 번은 더 읽을 것 같은 걸로만 하려고 노력한다. 다 읽고 발췌 해석 할 때 또 읽어야 하니까 그럴 마음이 들지 않는 건 아무튼 안 올라옴. 처음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나이 들면 취향도 강해지는 그런건갑다. 티스토리 장점 많은데 큰 단점 중 하나가 모바일 포스팅이 참 힘들다는 거. 내가 글재주가 없어서 썰 연성을 안하고, 짤도 보기나 하지 모을 줄을 몰라서 짤 올리는 일도 없으니 다행. (그래서 블로그가 한산한가봉가)
Once Bitten by TDazz 9753 words 스팍과 커크는 연애 중. 인간은 육체적인 쾌락으로 섹스의 즐거움을 느끼는데 반해 벌칸은 정신적인 교감으로 섹스의 즐거움을 느끼는데서 갈등이 일어난다. 쉽게말하면 서로의 섹스 취향 때문에 싸움난 거. 이건 뭐 섹스만 하려고 하면 싸우니 스팍은 우리 헤어져를 소환하고 커크는 본마미한테 가서 연애 상담 하고 있고 본마미의 중재로 둘이 결국 행쇼한다는 그런 이야기. 스팍과 커크가 진도를 나가네마네로 싸우는 도입부가 신선했는데 막상 읽고나니 너무 평범한 내용이라 추천할까 말까 망설였다. 특별히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이한 것도 아닌, 그냥 우리네 연애랑 별다를 거 없는 그런 느낌. 그런데 평범한 연인처럼 싸우는 스팍과 커크가 왤케 좋은지 ;ㅁ; 1. “..
* * * 저녁 내내 짐은 불가피한 일을 피해보려 시간을 끌었다. 섹스 이야기만 나오면 말을 돌리고 스팍이 만지려고만 하면 몸을 피했다. 스팍도 포기한 것 같았다. “제가 심기를 불편하게 했습니까?” 스팍이 물었을 때, 짐은 스팍이 화났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아니.” 짐이 솔직하게 대답했다. 짐이 더 이상 말하지 않자 스팍은 좀 더 짜증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럼 왜 제 접근을 피하시는 겁니까?” “무슨, 누, 누가 피한다고 그래? 나 안 피했어.” 짐이 말을 더듬었고 스팍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럼 이제 거짓말을 하시는군요. 제가 오늘 여기 온 게 실수였습니까?” 짐의 가슴에 극심한 공포가 타올랐다. 지금 스팍을 보낸다면, 이 관계는 어떻게 될까? 짐이 스팍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할까?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