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Neble
There is a Reason by TheSeabear (원작 링크) [스팍/커크 영픽 추천] There is a reason (블로그 내 추천글 링크) 14장 형제여, 아버지가 돌아가셨네. 파이크 제독은 허름한 술집에 있는 커크를 찾아왔다. 그 술집에서 커크는 커크 함장도, 켈빈호 영웅인 조지 커크의 아들도 아니었다. 그저 짐일 뿐이었다. 커크라면 날이 밝도록 술집에 있으려 했겠지만, 파이크 제독은 긴급회의에 호출됐고 일등 항해사인 커크도 함께였다. 젠장. 커크 중령. 커크 중령은 자신의 어머니를 가리켰다. 커크는 다른 누구도 아닌 제임스 T. 커크 함장이어야 했다. 스팍 대사조차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라 했다. 지금은 뭐란 말인가? 결국 골칫거리에 불과하다는 건가? 씁쓸해하며 커크는 진절머리 나는 모..
There is a Reason by TheSeabear (원작 링크) [스팍/커크 영픽 추천] There is a reason (블로그 내 추천글 링크) 13장 보고서 스팍의 머릿속에서 여러 감정이 폭발하고 네 시간이 흘렀다. 스팍은 내면에서 빛나는 연결고리에 집중하며 흘러가는 시간을 헤아렸다. 연결고리가 반짝였다. 자신의 반려는 감정 때문에 지치면서도 이유는 전혀 알지 못한 채 건너편에서 잠이 들었다. 유대는 의사소통의 통로였다. 열려야 했다. 스팍은 통로를 막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벽에 부딪혔을 때 느낀 충격을 떠올려보면 이는 우연의 산물이었다. 유대는 쌍방의 온전한 헌신을 요구하는 대신 완전한 인식을 제공했다. 스팍이 허락도 없이 반려를 느끼고, 이야기를 듣고, 전부를 아는 것은 옳지 않았다. ..
스팍/커크 소설에서 무우척 옮기기 힘든 단어들인데, 대충 뭉개기엔 중요도가 상당히 높다. 고유 명사도 일반 명사도 아닌 것이, 발음을 그대로 쓰자니 틀린 것은 아니지만 마음에 들지가 않고, 그렇다고 참신하고 아름다운 표현을 생각해 낼 창의력도 부족하고, 나 혼자 좋다고 옮긴다 해도 읽는 사람 마음에 안 들기 십상이다. 12장까지는 결합, 본드메이트로 일단 옮겨놨지만, 결합은 '유대(紐帶)'로 바꾸었다. 유대(紐帶) 끈과 띠라는 뜻으로, 둘 이상을 서로 연결하거나 결합하게 하는 것. 또는 그런 관계. 결합 그 자체이면서 관계도 의미하니, 가장 직역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결합보다 어감이 훨씬 부드럽기도 하고. 그래도 본드메이트는 문제. 본드를 유대로 했으니, 메이트는 그 대상, 상대일터인데 유대+@? 나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