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Neble
워프하는 엔터프라이즈호에서 바라보는 우주는 언제나 짐을 매료시켰다. 엔터프라이즈호는 쿠데타로 정권이 바뀐 위성 에르겔리우스 2에 보급 지원을 가는 중이었다. 윗분들은 참 순진한 구석이 있어. 민간인을 인질로 잡은 채 행성연합에 부담스러운 요구를 하는 현 에르겔리우스 2의 임시 수장 고르를 어르고 달래서 에르겔리우스 2가 연합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라는 명령을 받은 짐이 내심 혀를 찼다. 에르겔리우스 쌍성은 상당히 외곽에 위치한 행성단인지라 5년 탐사로 그나마 먼 우주로 나온 엔터프라이즈호가 워프 9 속도로 두 주는 가야 만날 수 있는 행성이었다. 그저 자원 말고는 볼 것 없는 행성이 버텨야 얼마나 버틴다고 그 요구를 다 들어주는지 모르겠다는 게 짐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자원 채취에 대해 과도한 세금을 매..
A is very much about BA는 B에 달려 있다. A를 결정하는 건 B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 Intellectual life is very much about the ability to distinguish between the shallow and the deep abstractions. 지적인 삶은 허상과 심오한 관념을 구분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 없이 번역 어떻게 했을까.
Stone in a River by WarpedBullets13593 words 크리스마스를 맞아 엔터프라이즈호의 선원들이 휴가를 받았다. 커크는 본즈를 비롯해 스팍과 우후라를 자신의 고향 아이오와로 초대한다. 아이오와의 사람들이 짐을 대하는 태도는 불쾌할 뿐이지만 짐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스팍은 불쾌한 경험을 하면서도 아이오와로 돌아온 짐을 이해할 수가 없는데...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지만 입이 쓰다. 달달한 것과는 거리가 멀고 뉴트렉으로 오면서 짠내 풀풀나는 짐 커크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한 소설이다. “한 시간 정도 나갔다 올게.” 짐이 모자를 쓰고 신발 끈을 여몄다. “어디 가는데요?” “엄마한테.” 우후라가 묻자 짐이 대답하며 자동차 열쇠를 찾았다. “어머니 댁이 아닙니까?” 스팍이..